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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드라마 '설강화' 논란...방영 중지 청와대 청원에 광고 중단까지 / YTN

2021-12-21 1 Dailymotion

JTBC의 새 드라마 '설강화'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'설강화'는 1987년을 배경으로 여대생과 남파 간첩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이미 지난 3월 제작 단계에서 일부 내용이 알려지며 '민주화 운동 폄훼', '안기부 미화' 등의 우려를 낳았지요. <br /> <br />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비판은 오히려 거세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첫 회부터 간첩인 남자 주인공을 여자 주인공이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구해줬고요. <br /> <br />남자 주인공이 안기부 요원에게 쫓길 때는 배경음악으로 민중가요가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청자들은 당시 신군부의 논리대로 민주화 운동을 북한과 연결 지었다며, 민주화 인사들을 탄압했던 안기부의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항의를 쏟아냈는데요. <br /> <br />'설강화'의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정부의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는 법원에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고,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수백 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작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전개되자 해당 기업들도 서둘러 광고 협찬 철회 등을 선언했고, 관련 주가는 하락해 시가 총액이 천억 원 넘게 줄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7년 고문으로 사망한 고 박종철 열사 측은 드라마 '설강화'에 대해 "명백한 왜곡"이라고 비판하며 "역사를 다룰 때는 신중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현주 /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 (MBC라디오 '표창원의 뉴스하이킥', 어제) : 국가가 국민을 향해서 폭력을 휘두르고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정권을 유지했던 그런 역사가 너무나 되풀이되었잖아요. 그랬을 때 저희가 그것과 관련된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여전히 있는 그런 아픈 역사를 다룰 때는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이 더한 무게를 가지고 봐야 됩니다. 그래서 철저하게 진실에 기반되지 않고서는 그것을 가상으로라도 배경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JTBC는 '설강화'에 대해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JTBC는 "기득권 세력에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사람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"이라며 "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될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"드라마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2211954490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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